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팀 분석 B조 이란 & 웨일즈

이란_B조

  • FIFA 랭킹: 20위
  •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Carlos Queiroz)
  • 주장: 에산 하지사피 (Ehsan Hajsafi)
  • 별칭: 팀 멜리 (페르시아어: تیم ملی, Team Melli)

이란은 오랫동안 서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해 온 팀으로 AFC 최고의 전통강호라고 할 수 있는 팀이다.

1. 가깝고도 먼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은 2010년 세계 챔피언 스페인과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죽음의 조에서 승점 4점을 얻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이란은 디에고 코스타에게 1골, 리카르도 콰레스마에게 1골로 세 경기에서 단 두 골의 실점만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모로코를 상대로 한 1-0 개막전 승리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얻은 승점만으로는 조 3위에 스코어되며 이란이 새 역사를 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Team Melli*는 역사를 만들 공식을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케이로즈는 5번이나 시도하고도 실패했던, 이란의 역사적인 16강 진출을 위해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를 두 달이나 앞두고 대표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란은 2번 연속 B조에 편성되었으며, 같은 감독 아래 월드컵 3회 연속 진출하며 미국과 재대결도 앞두고 있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양 팀의 첫 만남을 생각해본다면 기시감이 드는건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Team Melli: 각 나라의 축구 팀마다 별명이 있는데, Team Melli는 이란의 대표팀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별명은 태극전사, 붉은악마, 아시아의 호랑이 등이 있다.

 

2. 이란 B조 일정

  • 11월 21일, 잉글랜드 vs 이란 (현지 시간 16:0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11월 25일, 웨일즈 대 이란 (현지 시간 13:00,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
  • 11월 29일, 이란 대 미국 (현지 시간 22:00, 알 투마마 스타디움 )

 

3. Team Melli와 케이로스의 전략

경험이 많은 포르투갈의 한 전술가는 케이로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단단함’이라고 평했습니다. 4개국 주요 국제 토너먼트에서 치러진 16경기에서 케이로스의 이란은 10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실점은 단 10골이었습니다. 그 중 6개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3)를 상대로 이례적으로 무너진 경기와 AFC 아시안컵 UAE 2019에서 일본(0-3)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4-3-3과 4-5-1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시스템에서 Alireza Jahanbakhsh와 Mehdi Taremi 가 종종 두 윙어가 폭 넓게 제공하는 백라인 앞에서 더블 피벗을 형성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결과를 기록지에 기재했을 때 무실점이면 그 팀의 실점 기록란이 백지로 남게 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이렇듯 케이로스는 7년의 첫 주문을 마치고 ‘단단함’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되며 Team Melli로 돌아왔습니다.
*클린시트: 축구 축구에서는 무실점으로 승리 한 경기들을 뜻하며 영어로는 클린 시트(Clean Sheet)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여기서 시트(Sheet)는 ‘기록지’를 뜻하며 예전에 축구 경기

 

4. 핵심 선수 – 사르다르 아즈문

사르다르 아즈문
케이로스 감독은 7년 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레자 구차네자드를 대신해 15분을 남기고 아즈문을 벤치에서 소개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아즈문은 카타르를 상대로 절묘한 턴어라운드 컨트롤을 통해 대회 득점 중 하나를 기록하며 선발로 나섰으며, 그 순간부터 아즈문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 이후로, 현재의 바이어 04 레버쿠젠 공격수는 케이로스 감독 하에 이란이 참가한 12개의 주요 대회 경기에 각각 선발로 출전하였고,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80분 이상 출전하였으며, 2018 러시아에서는 아즈문이 골망의 뒷면을 찾지 못했지만, 국가 최고 득점의 현역 선수가 카타르에서 FIFA 월드컵 오리를 부러뜨릴 가능성이 있다.

 

5. 유망주 – 알리 골리자데

Azmoun, Taremi 및 Jahanbakhsh의 공격적인 3인방은 11월 21일 출격예정으로 이란의 가장 흥미로운 유망주 자리를 두고 경쟁한 것은 헐 시티의 윙어 알라하르 사야드마네쉬였다. 안타깝게도, 8월 중순에 입은 부상으로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골리자데는 사야드마네쉬보다 5년 선배이지만 여전히 케이로스의 경험이 풍부한 팀의 젊은 멤버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리자데는 벨기에의 샤를루아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8년 그의 모국인 이란의 사이파에서 합류한 이후 120경기 이상을 출전했습니다.

 

6. 이란의 월드컵 역사

2022년 카타르는 이란의 6번째(1978, 1998, 2006, 2014, 2018, 2022) FIFA 월드컵 대회이자 3회 연속 출전하는 대회로 이러한 연속 출전은 처음입니다. 1978년 아르헨티나에서 데뷔한 Team Melli는 20년을 기다린 끝에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후로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서의 출전이 뒤따랐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그들의 유일한 승리는 4년 전 모로코를 상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케이로스와 그의 선수들은 이제 카타르에서 그 기록을 추가할 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웨일즈_B조

  • FIFA 랭킹: 19위
  • 감독: 롭 페이지 (Rob Page)
  • 주장: 가레스 베일 (Gareth Bale)
  • 별칭: –

1. 가레스 베일의 웨일스

1958년 8강에서 펠레에게 실점하며 탈락한 이후 64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웨일스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베일의 두 골로 승리,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베일의 프리킥 결승골로 힘겹게 이번 카타르행을 결정지었습니다. 롭 페이지가 이끄는 웨일스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르는 내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카디프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의 단판전에서 1-0으로 승리를 하며 64년만에 월드컵 진출을 이룩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랜드에 0-1 패배를 당해 탈락하긴 했지만,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재능이 총 출동된 유로 2016 준결승 진출을 계기로 이미 선수들은 사기가 오른 상태이며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2. 웨일즈 B조 일정

  • 11월 22일, 미국-웨일즈
  • 11월 25일, 웨일즈-이란
  • 11월 30일, 웨일즈-잉글랜드

 

3. 롭 페이지 감독의 전술

웨일스 대표팀은 세계적 스타인 가레스 베일을 제외하곤 대다수 선수들이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활약중입니다. 이런 웨일스를 강하게 만든 원동력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선수가 되려는 의지가 있었고, 이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서로 존중함에 따라 팀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 낼 수 있었다고 롭 페이지 감독은 말했습니다.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였던 페이지 감독은 웨일스 대표로도 41경기를 소화했으며, 포트 베일과 노샘프턴 타운 감독 생활을 거쳐 2017년 3월에 웨일스 U-21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페이지 감독은 웨일스 U-17, U-19 대표팀까지도 함께 맡고 있어 스타드 렌의 조 로던, 포츠머스의 조 모렐, 풀럼의 다니엘 제임스 등의 영플레이어들을 오랜 기간 지도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1월 라이언 긱스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롭 페이지 감독은 스리백 수비라인과 윙백을 적극 기용해 수비의 안정화를 기해 유럽 예선에서 체코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부임초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작년 여름 유로 2020에서는 다시 포백 수비라인을 부활시키고, 홀딩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하여 베일, 제임스, 램지가 최전방 공격수인 키퍼 무어를 지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유로 2020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롭 페이지 감독의 능력을 다시금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대패했지만 카타르 월드컵행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웨일스는 현재 네이션스 리그에서 조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되는 등 경기력이 저하되었으나 중요한 경기때마다 선수 개개인이 가진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내는 롭 페이지 감독의 능력을 국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지 감독은 스리백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수비에 중점을 둔 채 역습을 통한 승부수를 노리는 축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4. 핵심 선수 – 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
34세의 노장이지만 세계적인 선수이자 웨일스의 슈퍼스타입니다. 가레스 베일이 없다해도 웨일스는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대등한 경기는 펼칠 수 있겠지만 승부를 결정지어 줄 선수는 없는 팀이 되고 맙니다. 오랜 기간 동안 잦은 부상과 팀 내 주전 경쟁 탓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지난 여름 LAFC로 이적하는등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베일은 팀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리는 특변한 선수로서 상대팀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현재 베일은 A매치 108경기 출장에 39득점을 기록중입니다. 가레스 베일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웨일스의 16강행도 조심스레 그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을것입니다.

 

5. 유망주 – 브레넌 존슨

21세의 존슨은 빠른 발을 주특기로 오른쪽 측면 포지션을 선호합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였으며, 웨일스의 카타르 월드컵행에 결정저긴 역할은 한 선수입니다. 최전방 공격수 무어의 높이와 체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조력자이자 빠른 발을 선호하는 페이지 감독의 맞춤형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네덜란드 전에서는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하며 득점까지 기록한 바, 전천후 공격수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웨일스 대표로 15경기 출전하였고, 최근 3경기에는 주전으로 활약하였습니다.

 

6. 웨일즈의 월드컵 역사

웨일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두 번째 월드컵이며, 1958 스웨덴 월드컵 조별 리그 세 경기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차기 끝에 헝가리를 제압하며 8강에 올랐지만 펠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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